경선 연기 마침표 찍었지만..'반이재명' 각 세우기

송재인 2021. 6. 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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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진통 끝에 '경선 연기' 논란을 매듭지으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원칙 경선'에 힘을 받은 이 지사는 다음 주 공식 출마 선언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는데요.

이를 흔들기 위한 반이재명계의 견제도 더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경선 연기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민주당이 대선 경선 시간표를 확정했습니다.

오는 월요일부터 사흘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1일엔 예비경선을 통해 6명의 후보만 추려낼 계획입니다.

예비경선 참여 주자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이른바 '빅3' 후보를 포함해 모두 9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선두는 단연 이재명 지사, 다음 주 중후반쯤 공식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합니다.

경선 일정이 미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독주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런 만큼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출마 시기를 멀찍이 다음 달 초로 잡으며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청년들을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야 합니다. 그런 쪽으로 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벌써 노골적인 '이재명 흔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5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자는 이 지사 주장은 정치 논리만 앞선 '포퓰리즘'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겁니다.

당 지도부가 경선 논란 국면에서 사실상 이 지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 지사에 대한 견제 움직임도 더욱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경선을 멋있게 잘해야 한다, 그러니까 너무 서두르지 말고…. (그런)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거기에 공감을 했지요.]

여기에 친문 강성 당원들은 여전히 경선 일정에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를 등에 업고 '반이재명' 공동 전선이 구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진통 끝에 경선 열차는 출발하게 됐지만, 대세론의 쐐기를 박으려는 이재명 지사와 흔들기에 힘을 모으는 반이재명계의 신경전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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