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수 15-16, 득점은 10-10' NC-SSG, 연장 12회 무승부 [창원 리뷰]

[OSEN=한용섭 기자] 안타 수 15-16, 스코어는 10-10. NC와 SSG가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SSG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2회 10-1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선발은 나란히 3회를 넘기지 못했고 전날처럼 난타전이었다.  

연장 12회말, 1사 후 정진기가 빗맞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정현의 삼진 아웃 때 정진기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NC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폭투가 나와 3루까지 진루했고, 권희동은 3볼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나성범의 타구를 1루수 로맥이 잡아 아웃시켰다. 

SSG는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최주환은 볼넷을 골랐다. 최정이 NC 선발 투수 강윤구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2회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김성현이 좌측 2루타를 때려 홈으로 불러 들였다. 4-0 리드. 최지훈의 1루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김찬형이 삼진, 최주환의 유격수 직선타 아웃 때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됐다. 

NC는 3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진기의 볼넷, 정현의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권희동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아웃 이후에 알테어와 노진혁이 연속 안타로 1,3루가 됐다.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강진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7-4로 역전시켰다. 

SSG는 5회 1사 후 최정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김강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루 주자는 3루로 뛰었고, 포수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 김강민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말 다시 달아났다. 노진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아웃 후에 강진성이 좌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렸다. 중견수 김강민이 공을 한 번 더듬어 3루에 멈췄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1사 3루에서 정현의 헛스윙 때 공이 포수 미트에 맞고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NC의 9-7 리드. 

SGG는 7회 선두타자 최정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정의윤 타석 때 폭투로 3루로 진루했고,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9-8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재원이 중전 안타, 대타 한유섬이 2루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희생 번트로 주자는 2,3루로 보냈다. 박성한이 전진 수비한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최주환이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9-9 동점을 만들고, 최정이 좌전 적시타로 10-9로 뒤집었다.

NC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0-10 동점. 알테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서 정진기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 선발 강윤구는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SSG 선발 김정빈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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