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의 고장' 임실서 반려견과 주말 차박
[KBS 전주] [앵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요.
의견의 고장으로 알려진 임실에는 반려견 차박 캠핑장이 마련돼 전국의 반려인들이 찾아 색다른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널찍한 주차장 터에 차를 세우고 자리 잡은 사람들.
차량 옆으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준비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야영을 즐기는 차박 캠핑장입니다.
오랜만에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자주 하지 못했던 반려견 산책도 마음껏 즐깁니다.
무엇보다 여느 캠핑장과 달리 다른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니 수도권에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김수진·류근영/서울시 양천구 : "(일반 캠핑장은) 저희도 이용할 때 신경이 많이 쓰이고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하는 그런 점이 있는데, 애견 전용 캠핑장은 저희도 편하고 옆에 계신 분들도 저희 강아지들 예뻐해 주시니까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임실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초부터 매주 주말마다 문을 연 반려견 차박 캠핑장에는, 지금까지 3백 명 넘게 찾았습니다.
앞으로는 반려동물 산업 집적화를 위해 캠핑장과 놀이터, 호텔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김치환/임실군 관광치즈과장 : "반려견하고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차박 캠핑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임실군에서는 의견의 고장 오수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차박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의견의 고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차박 캠핑이 새로운 휴가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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