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농심에 매운 맛..신바람 시즌 첫 연승(종합) [LCK]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준 곳은 브리온이었다. 브리온이 농심을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신바람 연승으로 시즌 3승째를 챙긴 브리온은 승률 5할을 만들면서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리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헤나' 박증환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브리온은 3승(3패 득실 +1)째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한 농심은 (4승 2패 득실 +2) 3위로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담원을 상대로 기막힌 조직력을 보였던 브리온의 전투력이 이날 경기서도 다시 터져나왔다. 그웬을 조합에 포함시킨 브리온은 바루스-탐켄치를 봇으로 구성해 드래곤 싸움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브리온은 여세를 몰아 장로드래곤-바론 더블 버프를 완성하면서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세트에서도 브리온의 조직력이 농심을 압도했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충실하게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간 브리온은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그웬과 바루스-탐 켄치 봇 듀오로 농심의 흐름에 계속 제동을 걸었다. 

23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둬 상대의 의지를 꺾은 브리온은 산발적 전투에서 계속 손해를 누적시키면서 승기를 굳혔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두른 브리온은 파워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9000 가까이 벌리면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첫 장로드래곤을 손쉽게 가져간 브리온은 본진으로 난입해 중앙 억제기를 깨고, 넥서스로 쇄도해 들어갔다. 농심이 사력을 다해 저항했지만 장로의 힘을 쥔 브리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