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명 추가 확진..수산업계 여전히 긴장
[KBS 부산] [앵커]
오늘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9명입니다.
최근 나흘 연속 집단감염이 이어진 부산 수산업계와 관련해서는 오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관련 감염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부산 수산업 관련 종사자의 집단감염.
전라남도 보건 당국에서 확진된 부산 선박 두 척의 16명을 포함하면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는 사실상 35명입니다.
부산시가 이들이 소속된 사업장 7곳과 숙소 2곳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은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근해 조업 선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을 어제 이미 내린 부산시로서는 혹시나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선원분들이 신속하게 검사받으실 수 있는 안내를 기존의 보건소 선별진료소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세 군데에 대해서 안내를 우선 드렸고요."]
갑작스런 상황에 지역 수산업계도 긴장감 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 수산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이제 행정명령이 72시간이라는 게 나오다 보니까 현장에서 전혀 대비도 없이 있다가 부랴부랴 막 좀 난리가 났었거든요."]
한편 오늘 부산에서는 이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양산 보습학원 관련 2명과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모두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8일 뒤 60대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 이상반응 사례 신고 건수는 22건으로 늘었고, 자가격리 중 병원진료를 받기 위해 무단 이탈한 30대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
이철재 기자 (yee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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