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거부하는 김혜성 "어머니 음식이 보약, 전혀 안 힘들다" [현장인터뷰]

김지수 2021. 6. 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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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2)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의 4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31)의 3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16일 도쿄올림픽 본선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최근 10경기에서 43타수 17안타 타율 0.395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의 자격을 증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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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2)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의 4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김혜성은 이날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31)의 3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사진=김재현 기자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며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96까지 끌어올리며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16일 도쿄올림픽 본선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최근 10경기에서 43타수 17안타 타율 0.395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의 자격을 증명 중이다.

김혜성은 경기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최근 활약은 운이 좋은 것 같다. 또 대표팀에 발탁된 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율은 더 높아지면 좋겠지만 지난해를 돌이켜 봤을 때 3할 타율을 의식하면 더 안 풀리는 것 같다”며 “안타를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저 매 타석 투수와의 승부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또 체력적인 부담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팀이 치른 70경기(68선발)에 모두 나섰다. 스스로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강해 쉬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종료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MK스포츠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내 이름이 빠지면 많이 아쉽다. 매일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경기 전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경기에 다 나가고 싶다.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는 건 아니지만 집에서 어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늘 해주시기 때문에 먹으면 힘이 난다”며 “어머니 요리솜씨가 정말 좋으시다. 특히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마지막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 뒤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겠다고 했다.

김혜성은 “대표팀에 가면 수비에서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언제든 좌익수로도 나갈 준비가 돼 있다. 대주자, 대수비 역할 도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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