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600명대..집단감염 속 내일 새 거리두기 적용단계 발표

한승연 2021. 6.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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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68명입니다.

나흘째 6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다음 달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이 새롭게 시작되죠.

각 지역별로 몇 단계에 해당하는지가 내일(27일) 발표됩니다.

첫 소식, 한승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입니다.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이 곳에서 모임을 가진 뒤 이들이 일하는 영어학원 5곳으로 확진자가 퍼졌습니다.

경기도 성남 31명, 고양 21명, 부천 13명, 의정부 10명 등 강사와 원생들을 포함해 모두 7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강사들이 외국인인 만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영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어제 : "이분들이 종사하고 있는 어학원 대상으로 신속하게 추적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에 들어가고 있고..."]

서울 성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선 18일에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어제(25일)까지 12명이 감염되는 등 수도권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도 늘었습니다.

이달 셋째주 하루 평균은 약 27명, 넷째주 약 40명이었던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 57명으로 늘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 달 시행을 앞둔 새 거리두기 체계에 적용할 각 지역별 단계를 발표합니다.

현행 5단계에서 4단계 체계로 전환되면 수도권은 2단계, 전국은 1~2단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에선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연장되고, 사적 모임 인원은 다음 달 14일까지 6명, 이후엔 8명까지 확대됩니다.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제한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잇단 집단감염 발생, 백신 접종 공백기 등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은 여전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형준/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최창준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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