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도, 탄산음료도 안 먹는 김혜성..최다 경기 출전에도 펄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22)은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보통 프로야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오후 10시 이후 늦은 저녁을 먹는데, 김혜성은 야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혜성은 말리지 않으면 전 경기, 전 이닝을 뛸 선수"라며 "체력 관리를 위해 억지로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한 번쯤 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큰 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22)은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키움이 소화한 7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보통 많은 경기를 뛰다 보면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 길목에서 슬럼프를 겪는 경우가 많지만, 김혜성은 그렇지 않다.
체력 소모가 많은 내야 수비를 맡으면서도 굴곡 없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는 6월 이후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3, 5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도 그랬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엄격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올 시즌엔 더 그렇다.
김혜성은 26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둔해지기 싫어서 몸 관리에 신경 썼다"며 "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최근 몸무게를 81㎏에서 78㎏으로 감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훈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한다.
보통 프로야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오후 10시 이후 늦은 저녁을 먹는데, 김혜성은 야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운동 능력에 방해가 되는 탄산음료도 마찬가지다.
이런 모습은 주변 선수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키움 고졸 신인인 내야수 김휘집은 최근 "김혜성 선배를 보면 놀랄 때가 많다"며 "자기 관리가 매우 투철한 선수"라고 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혜성은 말리지 않으면 전 경기, 전 이닝을 뛸 선수"라며 "체력 관리를 위해 억지로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한 번쯤 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주변의 평가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특별하게 몸 관리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는 소울푸드,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는 게 체력 관리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님이 선발 라인업에서 (체력 관리를 이유로) 제외한다면 섭섭할 것 같다"며 "아직은 체력 관리보다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 ☞ "해경 함장이 자기 아들 자기 배로 인사 내다니"
- ☞ '잠자게 해달라' 유명 걸그룹 멤버에 '우유주사' 놓고…
- ☞ 청와대 청년비서관 박성민 겨냥 '박탈감 닷컴' 등장
- ☞ 외도 의심해 아내 머리카락 30㎝ 자르고 목검으로…
- ☞ 이재명 "제 아들 둘도 사회초년병,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
- ☞ 분당 서현고 3학년생 닷새째 실종…경찰, 기동대 투입
- ☞ 공중쇼하던 中드론떼, 공습하듯 추락…관광객 '날벼락'
- ☞ 공항서 움직이는 여객기 문열고 '점프'한 승객
- ☞ 백신 접종하러 미국 왔다가…플로리다 참사 실종 사연들
- ☞ 도살장 탈출해 2박3일 도망다닌 미국 소 살려준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필요성 단정 어려워" | 연합뉴스
- 롤스로이스남에 마약준 의사, 상습이었다…28명에 549차례 투약 | 연합뉴스
-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 수사 적극협조"(종합) | 연합뉴스
- 호주서 한 명이 수백회 정자 기증…"형제자매 700명 추정" | 연합뉴스
- 오스트리아 성당 전시 '출산하는 성모상' 신성모독 논란 속 훼손 | 연합뉴스
- 도롱뇽이 지구 지배했나…공룡시대 전 '거대 포식자' 화석 발견 | 연합뉴스
- 필리버스터 시작되자 잠든 與의원들…"피곤해서""부끄럽다" 사과 | 연합뉴스
- 발가락 골절된 채 한달 복무한 병장…군병원 오진 주장 | 연합뉴스
- 국립중앙의료원 돌진 택시기사 마약 간이검사 양성 | 연합뉴스
- '김여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 고발돼 경찰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