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도, 탄산음료도 안 먹는 김혜성..최다 경기 출전에도 펄펄

김경윤 2021. 6.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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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22)은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보통 프로야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오후 10시 이후 늦은 저녁을 먹는데, 김혜성은 야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혜성은 말리지 않으면 전 경기, 전 이닝을 뛸 선수"라며 "체력 관리를 위해 억지로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한 번쯤 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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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경기 출장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엄격한 자기관리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큰 힘"
달리는 김혜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22)은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키움이 소화한 7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보통 많은 경기를 뛰다 보면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 길목에서 슬럼프를 겪는 경우가 많지만, 김혜성은 그렇지 않다.

체력 소모가 많은 내야 수비를 맡으면서도 굴곡 없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는 6월 이후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3, 5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도 그랬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엄격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올 시즌엔 더 그렇다.

김혜성은 26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둔해지기 싫어서 몸 관리에 신경 썼다"며 "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최근 몸무게를 81㎏에서 78㎏으로 감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훈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한다.

보통 프로야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오후 10시 이후 늦은 저녁을 먹는데, 김혜성은 야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운동 능력에 방해가 되는 탄산음료도 마찬가지다.

이런 모습은 주변 선수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키움 고졸 신인인 내야수 김휘집은 최근 "김혜성 선배를 보면 놀랄 때가 많다"며 "자기 관리가 매우 투철한 선수"라고 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혜성은 말리지 않으면 전 경기, 전 이닝을 뛸 선수"라며 "체력 관리를 위해 억지로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한 번쯤 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주변의 평가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특별하게 몸 관리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는 소울푸드,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는 게 체력 관리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님이 선발 라인업에서 (체력 관리를 이유로) 제외한다면 섭섭할 것 같다"며 "아직은 체력 관리보다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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