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4회' 삼성, LG전서 한 이닝 최다 타이 볼넷 7개 남발

김희준 2021. 6. 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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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 이닝에 볼넷을 7개나 헌납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써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으로 앞선 4회초 볼넷을 7개나 내줬다.

두산 베어스 투수진이 2019년 6월 21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8회 7개의 볼넷을 내준 적이 있고, 올해 4월 29일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 두산전에서 1회 7개의 볼넷을 헌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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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1.04.2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한 이닝에 볼넷을 7개나 헌납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써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으로 앞선 4회초 볼넷을 7개나 내줬다.

이는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볼넷 허용 타이 기록이다. 앞서 두 차례 이 기록이 나왔다.

두산 베어스 투수진이 2019년 6월 21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8회 7개의 볼넷을 내준 적이 있고, 올해 4월 29일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 두산전에서 1회 7개의 볼넷을 헌납한 바 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이승민은 4회초 채은성, 오지환에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만든 뒤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김민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이승민이 이영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의 위기가 이어지자 삼성 벤치는 마운드를 이재익으로 교체했다.

이재익은 김재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홍창기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천웅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한 이재익은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오지환을 상대로 던진 공 2개도 모두 볼이 됐다.

그러자 삼성은 홍정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홍정우도 볼 2개를 연이어 던지면서 오지환을 볼넷을 내보냈다. 이는 이재익의 볼넷으로 기록됐다.

홍정우가 문보경을 1루 땅볼로 잡으면서 삼성에게 악몽이었던 4회도 겨우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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