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이정후에게 이런 일이, 이틀간 10타수 무안타[MD포인트]

2021. 6. 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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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천하의 이정후에게 이런 일이.

키움 이정후가 거의 한 달만에 두 경기 연속안타를 치지 못했다. 25~26일 고척 KIA전서 잇따라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틀간 10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건 5월30일 잠실 LG전과 1일 고척 롯데전 이후 25일만이다.

이정후는 25일까지 6월에만 타율 0.333 2홈런 10타점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 경기만 9차례였다. 반면 이번 KIA와의 홈 3연전 직전까지 6월 무안타는 단 4경기였다. 4월 타율 0.269의 부진을 딛고 5월 0.451로 시즌 타율을 0.354로 끌어올렸다. 24일 잠실 두산전까지 타율 0.355를 유지했다.

천하의 안타머신 이정후도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날은 좌완 김유신에게 1~2회에 잇따라 루킹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좋았던 사이클을 지나 살짝 떨어질 시기가 됐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5월부터 2경기 연속 무안타는 단 두 차례 뿐이다.

단, 올 시즌 이정후는 KIA를 상대로 극도로 약하긴 하다. 이날까지 7경기서 28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이다. 키움이 지난해 마지막 3연전부터 5월 26~27일 광주 2연전까지 KIA 상대 8연패에 빠졌던 것도 이정후의 KIA전 부진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69경기에 나섰다. 팀이 치른 70경기 중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 홍원기 감독도 이정후의 체력을 안배할 필요가 있다고 걱정하긴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정후가 빠지면 타선의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진다. 최근 키움 타선은 좋은 사이클을 그리지만, 이정후와 박동원을 제외하면 꾸준히 장타를 쳐줄 타자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제 27일 고척 KIA전에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이정후는 단 한 번도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만 네 차례였다. 27일 KIA 선발투수는 차명진이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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