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결승포' 롯데, 접전 끝에 위닝시리즈 확보..두산 4연패 [MD리뷰]

2021. 6. 26. 20: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롯데가 뒷심을 발휘, 조기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3 재역전승을 따냈다.

8위 롯데는 두산전 3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토요일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두산은 4연패 및 홈 4연패에 빠졌다. 7위 두산과 8위 롯데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어들었다.

한동희(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안치홍(4타수 3안타 2타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아섭(4타수 1안타 1득점)은 KBO리그 역대 9호 통산 1,100득점을 달성했다. 진명호, 김원중은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구원승과 세이브를 챙겼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롯데는 4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손아섭의 내야안타, 이대호의 볼넷에 이은 전준우의 1루수 땅볼로 맞은 1사 2, 3루 찬스. 롯데는 정훈-안치홍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4회말에 흔들렸다. 1사 상황서 김인태(볼넷)-양석환(2루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준 롯데는 1사 2, 3루서 장승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2사 2, 3루서 박계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의 위기는 5회말까지 이어졌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강승호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맞은 1사 2루 위기. 롯데는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나온 중견수 김재유의 포구 실책으로 인해 1실점, 주도권마저 넘겨줬다.

위기 뒤엔 곧바로 찬스가 찾아왔다.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훈의 안타에 이은 도루가 나와 맞은 1사 2루 찬스. 롯데는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롯데는 9회초에 주도권을 되찾는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카운트 1-0에서 이승진의 2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말 투입한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위기를 맞았으나 1이닝 무실점, 접전 끝에 1점차 신승을 따냈다.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