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실패..10초26

김희준 2021. 6. 26.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30·광주광역시청)이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기준기록 통과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2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26으로 우승했다.

국내에서 적수가 없는 김국영은 이날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10초05 통과를 목표로 삼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국영은 자신이 보유한 남자 100m 한국기록인 10초07을 넘어서야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통과를 바라볼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한국 육상 단거리의 김국영. (사진 =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30·광주광역시청)이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기준기록 통과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2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26으로 우승했다.

2위는 10초42를 기록한 이규형(24·경산시청)이 차지했다.

국내에서 적수가 없는 김국영은 이날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10초05 통과를 목표로 삼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국영은 자신이 보유한 남자 100m 한국기록인 10초07을 넘어서야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통과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아쉬움을 삼켰다.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기준기록 인정 기한은 이달 29일까지다. 김국영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도 랭킹 포인트를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지만, 김국영에게 출전권이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국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100m 최초로 당시 올림픽 기준기록인 10초16을 충족해 본선 무대를 밟았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10초16)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10초07)에서도 기준기록을 통과하며 출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손에 넣지 못했다.

경기 후 김국영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부상 회복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최종 목표인 9초대 진입을 향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7월과 8월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 100m 허들 결선에서는 정혜림(34·광주광역시청)이 13초42의 기록으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13초66의 조은주(32·포항시청), 3위는 14초07의 임예름(27·청양군청)이었다.

김명하(21·조선대)는 남자부 멀리뛰기 결선에서 7m78을 기록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멀리뛰기 결선에서는 유정미(27·안동시청)가 6m23을 뛰며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