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고교생 실종 닷새째..경찰 총력 수색

2021. 6.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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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하굣길에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닷새째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동선이 끊긴 곳엔 CCTV도 없어, 실종된 학생의 어머니는 목격자 제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경을 쓰고, 회색 교복 바지에 흰색 운동화 차림의 남학생이 에스컬레이터를 오릅니다.

지난 22일 5시 22분쯤, 실종된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문제집을 사고 서현역 인근 서점을 나서는 모습입니다.

6분 뒤, 김 군이 육교를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에 대기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습니다.

김 군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고 이모에게 보낸 문자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김 군의 어머니는 자정이 돼도 아들이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습니다.

실종 닷새째, 어머니는 애타게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휘성 군 어머니 - "그쪽에 CCTV가 너무 없어서 찾는 게 어렵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경찰관 님들도…. 그냥 무사히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김휘성 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버스 정류장입니다. 정류장에는 이렇게 김 군을 찾는 가족의 전단지가 붙어 있습니다."

실종 당일 김 군은 교통 카드를 충전했지만, 버스를 타지 않았고, 휴대전화는 학교 서랍에 두고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6일), 경찰은 기동대 인력과 경찰견을 투입해 인근 공원과 야산 등을 수색했지만 뚜렷한 단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단순 가출 외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하고,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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