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 변이 전염성 가장 높아"..국내도 확산 우려
【 앵커멘트 】 앞서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문제는 해외유입 증가가 델타 변이의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델타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유입 확진자 중 가장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건 인도네시아발 입국자들입니다.
최근 1주간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연일 두 자리 수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 명 안팎이던 인도네시아 내 확진자는 최근 들어 2만 명을 넘어섰는데, 확진자 2천여 명의 샘플을 확인한 결과 7%가량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지난 19일 기준 190명으로 n차 전파까지 포함하면 256명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으로 확산했으며 전염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에게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추가 변이의 확산 가능성도 밝힌 가운데, WHO는 1∼2개월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가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백신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WHO ″델타 변이 전염성 가장 높아″…국내도 확산 우려
- 이재명에 직격탄…정세균 ″정치 논리에 매몰된 포퓰리즘″
- 퇴근하던 소방관, 극단적 선택 시도한 50대 남성 구조
- 17년 옥살이 끝 누명 벗었지만…극단적 선택으로 생 마감
- 송혜교 기증, 서경덕 교수와 6월 26일 김구 서거일 맞아 부조작품 설치
- '세 아이 아빠' 영국 보건장관, 유부녀 보좌관과 불륜설
- [엠픽]″무사히 돌아오길″ 분당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 실종 닷새째
- LA 공항서 움직이는 여객기 문열고 '점프'…남성 승객 체포
- 플로이드 추모 흉상 훼손…백인 우월주의 단체 소행 추정
- 美, UFO 보고서 공개…″실체 규정하기엔 정보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