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상회복하는 가운데 열린 재외국민 모의선거

YTN 2021. 6. 26. 19: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200여 일 앞두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의선거가 시행됐습니다.

이번 모의선거는 전 세계 114개국 172개 공관에서 열렸는데 현지 코로나 상황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미국 텍사스와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재외국민 모의선거 현장을 안미향 리포터와 서준석 리포터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열도 꼼꼼히 잽니다.

한 번에 한 명씩 거리를 두고 투표 장소에 입장합니다.

신분증으로 하는 본인 확인부터 기표한 뒤 용지를 투표함에 넣기까지 모든 과정이 일반 선거 때와 똑같습니다.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을 대비해 휴스턴에서 열린 재외국민 모의선거 현장입니다.

[안미향 / 휴스턴 리포터 : 이곳 휴스턴 공관에서 열린 모의 재외선거에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40여 명이 모의 투표를 하러 나왔습니다.]

이미 국민의 절반 이상이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일상회복 분위기에 들어간 미국.

하지만 인도발 델타 변이 등 혹시 모를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모의 선거는 철저한 방역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이성용 / 미국 휴스턴 : 전 아직 재외선거에 참여한 적이 없었고 재외선거가 뭔지 생소한 측면 있었기 때문에 어떤 과정 거쳐서 진행되는지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어서 오늘 모의 재외선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근데 직접 참여해보니까 방역 수칙 같은 것도 철저하게 잘 지키는 것 같고….]

지난해 열린 총선 기준 텍사스주 전역에 등록된 재외국민 유권자는 2천9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들 모두 한국 국적자로 헌법에 명시된 참정권을 가진 우리 국민이지만, 지난해 총선에는 코로나19로 투표가 중지되면서 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등 변수로 사실상 투표가 불가능해질 것을 대비해 제도적 보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요한 / 미국 휴스턴 : 한국 선거, 투표에 참여하고 싶으신데 거리상 여러 제약 상 참석 못 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들었고 이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나 총영사관 쪽에서 배려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보안시스템이라든지 그런 게 다 잘 되어있으니까….]

[김선희 / 주 휴스턴 총영사관 재외 선거관 : (재외국민들이) 대선이라 그런지 관심이 많은 상태고 지난번 아무래도 국회의원 선거 때 뜻하지 않게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시다 보니까 이번에는 꼭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의 재외국민 투표일은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예정돼 있습니다.

동포들은 내년에는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고 절차상 문제없이 자유롭게 투표를 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에서 YTN 월드 안미향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