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수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R 단독 선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수지(25·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 2021(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16번홀(파3)에서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승부처였던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25·SK네트웍스)는 초반 선두를 달리며 좋은 기세를 보였으나, 12번홀(파4)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6번홀(파3)에서는 근거리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는 등 중반 이후 삐끗했다.

김지영2는 막판까지 김수지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으나, 18번홀에서 버디 퍼트 실수를 범해 8언더파를 기록,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웃은 김수지와 1타 차이가 벌어졌다.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던 김새로미(23·대열보일러)는 최은우(26·한국토지신탁)와 함께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정윤지(21·NH투자증권), 홍정민(19·CJ온스타일), 이승연(23·SK네트웍스)도 3타 뒤진 공동 5위(6언더파 210타)로 마지막까지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서연정(26‧요진건설)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공동 8위(5언더파 211타)로 미끄러졌다.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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