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이재명이.."아들도 실업자, 청년 얘기 듣겠다"

김지현 기자 2021. 6. 26.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여해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제2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제안한 청년참여기구 신설을 준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1기 발대식
26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 가운데 서 있는 캐릭터가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여해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교류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이 지사는 실제로는 도청 상황실에 있었지만, 가상세계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아바타의 형태로 청년들과 만나 소통했다.

이 지사는 "저도 청년 시대를 지내왔다"며 "아들 둘 중 하나가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 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희도 청년 시절을 지내오긴 했지만 그때는 기회도 많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가능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살았던 것 같다"며 "그러나 지금 청년들은 기회가 워낙 적어 희망도 잃고, 경쟁도 격렬해져서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크고, 불공정에 대해 불만을 넘어 분노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청년도 이 나라 주인이고 참여권리가 있는 계층인데 실제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는 많지 않다"며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단순히 정책의 대상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라도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집행과정도 책임지고, 피드백도 받는 과정 전체를 청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정책결정 과정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위원들은 이날 "취업이나 주거 문제로 가슴 아파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그런 문제를 우리 노력으로 풀어나가면 좋겠다",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거환경이나 문화 활동 분야를 개선하고 싶다" 등과 같은 바람이나 "경기도는 청년들이 자기계발을 하거나 취업 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이직에 대해 고민 중인데 남들보다 좋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 나만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참여기구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총 200명의 청년(만19~39세)이 참여한 청년정책 자문기구다. 이들은 주거·일자리 등 정책 수요가 높은 '기본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로 나눠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제시된 의견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정책 심의 과정에 반영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제2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제안한 청년참여기구 신설을 준비했다. 청년 위원들은 지난 17일 유튜브 생중계 추첨에서 200명이 선정됐으며, 청년위원들은 필수교육을 받은 뒤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 임기로 활동한다.

[관련기사]☞ 손정민 父 "쓰러진 아들, '그거'라고 부른 친구 A…기분 나쁘다"이주연, 가슴선 드러내고…깊게 파인 스커트 '과감'"하루에 8번도 가능"…'러브 아일랜드' 女출연자의 고백블랙핑크 제니, 각선미 강조한 '1576만원' 초미니 패션…어디 거?킴 카다시안, 한줌 허리+볼륨 강조한 초밀착 드레스…'아찔'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