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타구에 목 맞은 요키시, 남은 이닝 책임진 뒤 병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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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가 강습 타구에 맞고도 남은 이닝을 책임진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자 키움 트레이닝 코치들이 뛰어나와 요키시의 몸 상태를 살폈다.
요키시는 몇 차례 공을 던진 뒤 후속 타자 김선빈과 상대했다.
키움은 요키시가 더 공을 던지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6회에 김태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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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가 강습 타구에 맞고도 남은 이닝을 책임진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요키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요건을 채우고 교체됐다.
그는 4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 몫을 다했다.
문제는 3-0으로 앞선 5회에 발생했다. 선두 타자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호령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최원준과 상대했는데, 강습 타구에 오른쪽 목 부위를 정통으로 맞았다.
요키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는 식은땀을 흘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자 키움 트레이닝 코치들이 뛰어나와 요키시의 몸 상태를 살폈다.
요키시는 관계자들에게 괜찮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를 돌려보냈다.
요키시는 몇 차례 공을 던진 뒤 후속 타자 김선빈과 상대했다.
그는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호령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김태진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요키시가 더 공을 던지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6회에 김태훈을 투입했다. 요키시는 정밀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키움 관계자는 "본인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지만, 혹시 모를 부상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검진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요키시는 이날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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