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고 김휘성 군을 찾습니다"..수색대 투입
[앵커]
경기 분당에 사는 고3 학생이 하굣길에 실종된 뒤 며칠째 행방이 묘연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실종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작은 단서라도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상의에 회색 교복 바지를 입은 학생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지난 22일,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의 실종 전 마지막 모습이 찍힌 고가차도 엘리베이터 CCTV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김 군은 버스 정류장 쪽으로 향한 뒤 며칠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김휘성 군 어머니 :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스 타고 가려고 가는 것까지는 확인돼요. 그런데 거기서 버스를 탔는지 안 탔는지 확인이 안 되는 거죠.]
김 군은 오후 4시 40분쯤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집에 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학교를 나왔습니다.
10분 뒤, 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 카드를 충전하고 인근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뒤 마지막 행적이 찍힌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습니다.
그 이후론 교통 카드나 신용 카드를 사용한 흔적이 없고 휴대전화도 학교에 두고 나와 행방을 찾을만한 단서가 마땅치 않습니다.
어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고 애타는 심정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휘성 군 어머니 : 많은 분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주변에서도 많이 안내해주시거든요. 무사하게 건강하게 집에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깐 건강하게 돌아오라고요.]
경찰은 기동대와 소방견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하고, 동선 파악을 위해 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작은 단서라도 수사에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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