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전세가 12억"..줄서서 전셋집을 구경하는 사진, 남의 일 아니다[핫이슈]
방배본동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면서 "올해초 전세 6억원대였던 아파트는 호가가 10억으로, 12~13억원이었던 아파트는18억원으로 뛰었다"고 했다.
올해 5월 중순 까지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던 전세시장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21일 기준)에도 0.09% 올라 2019년 7월 첫째 주부터 104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36%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1490가구)도 하반기 이주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발 전세난이 서울 곳곳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공급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이주물량이 급증하면 파장이 만만찮을 수 있다.
전세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6월 셋째주(21일 기준) 110.4로 5주 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수급 지수는 중개업소에서 취합된 전세 수요와 공급상황을 통해 작성되는데 100보다 높을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정비사업 이주로 전세시장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는데 완전 딴판이다. 서울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시장의 비명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심윤희 논설위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금 사면 거품인가요?…집값 하락오면 이런 아파트부터 떨어집니다[매부리레터]
- 세종 29% 경기 25% 대전 22%…전세가 폭등에 서민들 `망연자실`
- 인천·대구·대전…광역시 청약 활발
- "힘겹게 마련한 내 집인데…웬 날벼락" 강제이행금에 속 끓는 근생빌라 매수자
- "6억 전세가 12억"…줄서서 전셋집을 구경하는 사진, 남의 일 아니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SK그룹, 하반기 사업 재편 닻 올렸지만…
- 허웅, 승리 전 여친 유혜원과 열애설...소속사는 ‘묵묵부답’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