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베레스트산 관통 티벳~네팔 철도 구상..공식 보고서 양국 정부 제출예정

김광태 2021. 6.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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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남부 시짱(티베트)와 네팔을 잇는 철도건설 계획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유 철도건설공사 산하 '중국 철로 제1 조사ㆍ설계소 집단'의 량둥 선임 엔지니어는 현지 철도 관련 저널인 '철로표준설계'에 시짱과 네팔을 연결하는 히말라야 철도 건설에 관한 보고서를 게재했다.

중국철도건설공사의 보고서는 조만간 중국 정부와 네팔 정부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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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원지대를 운행중인 칭짱열차<게이이미지>

중국에서 서남부 시짱(티베트)와 네팔을 잇는 철도건설 계획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지하를 관통해야 해서 인도 등 주변국의 대응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유 철도건설공사 산하 '중국 철로 제1 조사ㆍ설계소 집단'의 량둥 선임 엔지니어는 현지 철도 관련 저널인 '철로표준설계'에 시짱과 네팔을 연결하는 히말라야 철도 건설에 관한 보고서를 게재했다.

량둥이 소속된 연구소는 10여년전 공사화된 중국 철도부내 중국철로공정총공사의 산하 기관이다.

보고서는 티베트의 시가체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연결하는 총연장 513㎞의 철도 건설 방안을 제시했다. 건설비용은 총 536억 위안(약 9조3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에베레스트산을 가리키는 초모랑마 지역이 국가공원임을 감안해 30km에 이르는 지하터널을 파서 시짱과 네팔지역을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초모랑마 국가공원에서는 대규모 건설 공사를 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철도건설공사의 보고서는 조만간 중국 정부와 네팔 정부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중국은 2006년 칭하이성 시닝에서 티벳짱족자치주 주도 라싸까지 연결하는 칭짱고원열차를 개통했고 라싸~시가체 구간도 2014년 완공했다. 중국이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히말라야를 넘어 남아시아로 진출하는 친디아루트는 시가체~카투만두 구간만 연결하면 완성하게 된다.

중국~네팔간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중국과 국경문제 등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인도는 네팔의 최대 무역 대상국이며 경제는 물론 외교 안보측면에서 긴밀한 관계이다.

네팔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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