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감자르 돌아왔구나!" 복귀전서 1골 1도움 조재완이 들은 말

이현호 기자 2021. 6. 26.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FC 공격 에이스 조재완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에 소속팀 형들은 "감자르, 돌아왔구나!"라며 기뻐했다.

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재완은 "전반기는 팀적으로 안 좋았던 시기였다. 저도 미안했다. 오늘 복귀전에서 골 넣어서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재완은 "벤투 감독님이 온 걸 알았지만 의식은 하지 않았다.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만 했다. 그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대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성남)

강원 FC 공격 에이스 조재완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에 소속팀 형들은 "감자르, 돌아왔구나!"라며 기뻐했다. '감자르'는 강원도 특산물 감자와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합성어로 팬들이 조재완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 FC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리그 9경기 무승(5무 4패) 부진을 끊어낸 강원은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라인업에 조재완이 이름을 올렸다. 4월 초에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재활을 하던 조재완이 강원 교체 명단에 등록된 것이다. 김병수 감독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고 조재완을 투입했다.

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재완은 "전반기는 팀적으로 안 좋았던 시기였다. 저도 미안했다. 오늘 복귀전에서 골 넣어서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강원은 조재완 부상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조재완은 "항상 미안했다. 감독님,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지더라도 같이 경기 뛰면서 진 게 아니어서 마음 아팠다.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오늘 다같이 뛰고 이겨서 좋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아직 몸상태가 최고가 아니다. 오늘은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만 했다. 준비를 잘 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방문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재완은 "벤투 감독님이 온 걸 알았지만 의식은 하지 않았다.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만 했다. 그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과거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경험이 있는 그는 "강원 스타일과 벤투 감독님 스타일이 비슷하다. 아쉽게도 저번 소집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이제 복귀했으니까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승리 후 선수단 분위기를 두고 "형들이 '감자르 돌아왔구나'라고 해주더라. 형들이 뒤에서부터 잘 이끌어준 덕에 저에게 좋은 찬스가 온 것 같다"라면서 "김병수 감독님이 크게 표현하는 분은 아니다. 오늘 경기 끝나고 나서 안아주셨다. 감독님께 미안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다"라며 팀 버스에 올랐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