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대학생' 1급 靑 비서관에 분노..'박탈감닷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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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995년생 25세 대학생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 비서관의 해임과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박탈감닷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26일 박탈감닷컴에 따르면 사이트 개설자 A씨는 자신에 대해 "어느 정당에도 가입한 적 없고, 박성민이랑 같은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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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청와대가 1995년생 25세 대학생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 비서관의 해임과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박탈감닷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26일 박탈감닷컴에 따르면 사이트 개설자 A씨는 자신에 대해 "어느 정당에도 가입한 적 없고, 박성민이랑 같은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사이트에 박 비서관이 강남대학교를 중퇴하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했다는 이력을 게시하며 "정당 활동 외 별다른 취업 활동도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SKY(서울대·현세대·고려대) 재학생이 5급인 행정고시를 도전할 때 보통 3년 이상을 공부한다"며 "대부분 30년 동안 일하고도 1급도 안 된 채 정년퇴직을 한다"며 "청년 비서관은 별정직 1급 공무원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약 5천만원이고, 각종 수당을 더하면 그 이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업 준비를 왜 하냐"며 "대학 졸업 안 하고 취업 경험 없어도 여의도 가서 내가 청년을 대변하겠다고 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정부에 대해서는 "청년들은 지금 큰 박탈감으로 느낀다. 공정이라는 말 더 이상 하지 마라"며 "매우 역겹다. 박 비서관이 계속 그 자리에 있다면 청년들은 더욱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비서관에게도 "제안을 수락한 당신도 공범"이라며 "당신으로 인해 청년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몰랐다면 이미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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