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北, 대화·화해의 장으로 다시 나와달라"

2021. 6.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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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6회 제주포럼이 26일 '지속 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이란 주제로 진행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김 총리는 지난 제1회 제주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일은 지난한 사업이며, 용기와 인내, 정성과 지혜가 필요한 일'이라고 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떠올리며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자 하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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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폐막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2021 제16회 제주포럼이 26일 '지속 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이란 주제로 진행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이날 오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김부겸 총리는 폐막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화해의 장으로 나오길 요청했다.

김 총리는 "제주포럼이 시작된 지 올해로 20년이 된다"며 "제주포럼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이듬해인 2001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남북 관계가 잠시 어려움에 빠졌다"면서도 한미정상회담 이후 '희망의 빛'도 보인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제1회 제주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일은 지난한 사업이며, 용기와 인내, 정성과 지혜가 필요한 일'이라고 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떠올리며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자 하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북측이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다시 한번 나오기를 북측 최고지도자와 당국자들께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폐회사에서 "올해 제주포럼은 제주가 겪었던 가장 큰 아픔인 4·3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열려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주 4·3은 수만 명의 제주도민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가장 큰 비극이지만 제주도민의 결단으로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갈등에 제주의 4·3 평화정신이 생명력과 치유, 회복을 가져다주는 그런 해법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주포럼은 3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면 및 비대면 행사로 8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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