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병수 감독, "고맙다는 말 오글거려..이틀 뒤에 하겠다"

이현호 기자 2021. 6.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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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감독은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쑥스러운 듯하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 FC를 2-0으로 꺾었다.

승리 후 기자회견장에 착석한 김병수 감독은 "패스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했다. 지난 15경기에서 11실점을 내줬는데 그에 비해 득점이 적었다. 오늘 결승골 넣은 조재완이 제 역할 잘해줬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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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강원 김병수 감독은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쑥스러운 듯하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 FC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리그 9경기 무승(5무 4패) 부진을 끊어낸 강원은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승리 후 기자회견장에 착석한 김병수 감독은 "패스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했다. 지난 15경기에서 11실점을 내줬는데 그에 비해 득점이 적었다. 오늘 결승골 넣은 조재완이 제 역할 잘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 조커 조재완에게 요구한 내용에 대해 "특별하게 주문한 건 없다. 상대가 미드필더에서 맨마킹하는 걸 알았다. 조재완을 활용해서 숫자를 늘리려고 했다.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왜냐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고맙다는 하는 말 자체가 오글거린다고 생각한다. 제가 얼마나 예뻐하는지 선수들이 알 것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고맙다는 말은 가슴 속으로 묻고 있다가 이틀 지나서 하겠다"라고 들려줬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임채민, 고무열을 두고 "임채민은 투입하고 싶지 않았다. 공중볼 경합하다가 다칠까봐 걱정했다. 마지막에 상대가 공격을 몰아쳐서 어쩔 수 없이 투입했다.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강원의 다음 경기는 7월 21일에 열린다. 김 감독은 "새롭게 영입할 선수가 있다면 언제쯤 합류할 수 있을지 보고 있다. 전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계획한 대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떴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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