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지원금 신청, 선수가 대회 나간 것..포기한 것 많다"

김지현 기자 2021. 6.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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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2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대상 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정치인들이 아무 근거 없이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는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문씨는 이날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원금 대상에 선정되면 공개 검증될 거란 것은 피감기관인 문예위의 담당자들도 당연히 예상했을 것이다.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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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2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대상 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정치인들이 아무 근거 없이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는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문씨는 이날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원금 대상에 선정되면 공개 검증될 거란 것은 피감기관인 문예위의 담당자들도 당연히 예상했을 것이다.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제게 특혜를 줬다고 하면 심사위원들은 뭐가 되겠냐. 제가 아는 한 미술심사위원들은 그런 분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 면접에서 '문준용입니다'라고 밝힌 것이 특혜로 이어졌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름 말하는 게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자기소개 첫 마디가 이름인 건 당연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술작가의 지원금 신청은 프로 대회가 없는 운동 종목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과 같다"며 현재도 포기하는 지원금이 많다고 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지원금 신청에 대해선 "(논란을) 예상했지만 논란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신청했다. 이번 건은 우리나라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예정된 일종의 경연대회 중 지원금뿐 아니라 전시 등 모든 것을 통틀어 지원금 규모가 가장 컸다"고 반박했다. 실적을 쌓을 수 있는 큰 '경연대회'였다는 뜻이다.

문씨는 이번 지원금 대상 선정 사실을 직접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다른 곳을 통해 알려지면 정치인들이 어떻게 악용할지 몰라서 먼저 알렸다"고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국감 증인으로 부르려면 특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저들은 근거 제시에 완전히 실패하고 있다. 유일한 근거는 제가 대통령 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이야기 나눈 적 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활동이나 정치집단의 유불리를 위해 어느 한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인데, 그게 얼마나 끔찍한 말인지 다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께서는 자기 자식에게 그렇게 강요하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대통령 자녀로 사는 게 피곤한 일이냐는 질문에는 "재미있다. 즐겁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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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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