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시즌 첫 골' 조재완, 부활 예고..강원 '빈공 해결사' 될까

신동훈 기자 2021. 6.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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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완이 시즌 첫 골에 성공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강원FC는 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FC에 2-1로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굳히기에 성공한 강원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조재완은 강원에서 2시즌간 뛰며 39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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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FC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조재완이 시즌 첫 골에 성공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강원FC는 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4월 10일 이후 77일 만에 승점 3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양현준, 실라지, 신창무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으로 송준석, 임창우가 나섰다. 중원은 서민우, 한국영이 구축했고 3백은 윤석영, 김영빈, 신세계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강원은 전반 성남 공세에 고전했다. 성남이 강한 압박을 펼치며 강원 공세를 저지했고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로 위협적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뮬리치까지 이른 시간 투입돼 강원 수비는 막는데 애를 먹었다. 전반 막판 뮬리치에게 계속해서 슈팅을 헌납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실점을 당하지는 않았으나 흐름을 완벽히 내준 것은 뼈아팠다.

이에 후반 시작과 함께 양현준을 빼고 조재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공격을 강화한 부분은 정확히 맞아 들었다. 조재완 존재감이 빛났다. 후반 1분 조재완, 신창무로 이어지는 공격을 실라지가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조재완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후반 12분 성남 수비를 홀로 제친 뒤 슈팅까지 만들었으나 김영광에게 막다. 후반 21분 맞은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조재완은 좌측면에서 밀고 들어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조재완의 시즌 마수걸이 포였다.

이후 강원은 성남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다. 후반 24분 박수일 프리킥으로 실점하며 만회골을 헌납했다. 흐름을 탄 성남은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 카드를 대거 활용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강원은 공격수 실라지를 빼고 수비수 임채민을 넣는 등의 변화로 대응했다. 결국 경기는 굳히기에 성공한 강원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조재완 부활은 강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완은 강원에서 2시즌간 뛰며 39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양산과 더불어 측면에서 크랙 역할을 하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했다. 좋은 활약을 이어가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부활을 다짐했으나 성남전 이전 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과거 보였던 번뜩이는 움직임과 결정력 높은 슈팅으로 강원 공격 활성화를 이끌었다. 강원은 조재완 활약 덕에 45일 무득점을 깨고 77일 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 김대원 올림픽 차출, 공격진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김병수 감독에게 조재완 재기는 커다란 희소식이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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