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국오픈 사흘 연속 선두..김주형, 1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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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동포' 이준석(33)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준석은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선수권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에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준석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올해가 한국오픈 6회 출전인 이준석은 원아시아투어 카테고리로 첫 출전했던 2014년 대회서 거둔 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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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선수권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에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준석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무서운 10대' 김주형(19·CJ대한통운)이 1타를 줄여 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이준석은 전도 유망했던 쇼트 트랙 선수였으나 체벌 때문에 스케이트화를 벗어 던지고 골프로 전향한 선수다. 15살 무렵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아마추어 호주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 때 팀동료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다.
2008년에 국내로 들어온 이준석은 큐스쿨 수석합격으로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직후 찾아 온 드라이버샷 입스로 아쉽게 코리안 투어 시드를 잃었다. 다시 호주로 돌아간 이준석은 이후 호주투어와 아시안투어, 원아시아투어에서 활동했다.
2011년에 큐스쿨을 통해 2012년 코리안투어에 재입성한 이준석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국내 무대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활동은 한 시즌 3개 대회만 출전했을 정도로 간헐적이었다. 본격적으로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부터다. 국내 무대에서는 아직 무관이고 차이나투어 에비앙 연강 챔피언십에서 거둔 우승이 프로 데뷔 이후 유일한 우승이다.
라운드를 마친 뒤 이준석은 "답답한 플레이였지만 마무리 잘했다"면서 "그린 위에서 플레이가 미숙했다. 지난 이틀보다 그린 스피드 빨랐다. 핀포지션도 까다로왔다. 경험하지 못한 컨디션이었다. 내일은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준석의 왼팔에는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라는 문신이 있다. 라틴어로 '살아 숨 쉬는 한 꿈을 꾸라'는 의미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은 이루고자 하는 꿈 중 하나"라며 "올해로 우정힐스에서 연습한 지 3년이 됐다. 그래서 항상 한국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사흘간 처럼 이 위치에서 내려오지 않도록 매샷 정신 똑바로 차리고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가 한국오픈 6회 출전인 이준석은 원아시아투어 카테고리로 첫 출전했던 2014년 대회서 거둔 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은 14번홀(파4) 샷이글을 앞세워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서 역전에 성공하면 2주전 SK텔레콤오픈에 이어 2연승과 통산 3승을 거두게 된다. 박은신(31)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데뷔 12년만에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비오(31·호반그룹)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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