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쓴소리 "상위 1%까지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2021. 6.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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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가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교조적 주문'이라고 비판하면서 피해계층을 겨냥한 선별지원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차 재난지원금을 상위 1% 부자에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매몰된 표퓰리즘"이라면서 "보편적 무상급식이 옳다고 해서 재난지원금도 항상 전국민 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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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갈등만 심화..정권재창출 막는다"
민주당 안팎 보편지원 주장 겨냥 쓴소리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가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교조적 주문'이라고 비판하면서 피해계층을 겨냥한 선별지원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차 재난지원금을 상위 1% 부자에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매몰된 표퓰리즘"이라면서 "보편적 무상급식이 옳다고 해서 재난지원금도 항상 전국민 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집권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안정감과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당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이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온국민 지원을 '교조적 주문'이라고 표현하면서 "당정청 갈등을 불러일으켜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권재창출로 가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자기 주장의 합리화를 위해 사안마다 보편지원을 요구하거나 '대통령의 뜻을 따르라'며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식의 발언도 절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원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집단면역이 먼저"라면서 "그 전까지는 손실보상이든 재난지원이든 힘겨운 피해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게 옳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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