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이재명 직격

이용안 2021. 6.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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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이 나라가 정치적 실험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똑같이 주자는 주장은 기본소득론의 합리화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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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이 나라가 정치적 실험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똑같이 주자는 주장은 기본소득론의 합리화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주장의 합리화를 위해 사안마다 보편지원을 요구하거나 '대통령의 뜻을 따르라'며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식의 발언도 절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기재부는 독립기관이 아니다. 지휘권자인 대통령님의 지시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

정 전 총리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 없이 무조건 전국민 보편지원이라는 교조적 주문에 빠져 당정청 갈등을 불러일으켜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권재창출로 가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5차 재난지원금을 상위 1% 부자에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매몰된 포퓰리즘"이라며 "집단면역 전에 무차별 재난지원금은 안 된다"며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주장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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