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학교 이어 인근 초등학교도 확진자 나와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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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에 이어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소재 A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10대)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중학생이 다니는 흥덕구 소재 B 중학교에선 지난 24일 교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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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의 한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에 이어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소재 A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10대)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같은 사설 축구교실에 다니는 중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두 학생의 직접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같은 축구교실을 다니는 만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확진된 중학생이 다니는 흥덕구 소재 B 중학교에선 지난 24일 교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직원과 같은 학교 학생에 이어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자칫 교육현장 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 나머지 축구교실 중등부 학생 20명과 코치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처됐다.
초등부 학생 19명과 코치 2명도 자가격리 된 가운데 20명은 '음성' 판정됐고,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다.
B 중학교에선 확진자 2명을 제외한 632명이 검사해 631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 인원은 35명이다.
B 중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A 초등학교도 학생 83명과 교사 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이 중 30명은 자가격리 조처하는 한편 원격수업 전환을 협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서 확진된 교직원과 축구교실 학생들과는 연관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감염경로가 다를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경로과 접촉자를 찾아 서둘러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학생 208명, 교직원 32명이 확진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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