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심근염' 경고문 추가..접종마친 젊은 남성에 일부 사례

유선희 2021. 6.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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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후 젊은 층에서 심근염 발생이 예상보다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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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 마련된 강남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후 젊은 층에서 심근염 발생이 예상보다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우리나라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오는 7월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기로 한 상태여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가 두 회사 백신에 표기한 경고 문구는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심근염과 심막염의 위험을 시사하며 특히 2회차 접종 후, 그리고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 증상이 발현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다.

지난 23일 발표한 CDC의 조사결과로는 화이자, 모더나의 mRNA 계열 백신을 접종한 뒤 심근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고 특히 2차 접종을 마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심근염이 발생한 평균연령은 24세였다. 지난 11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심근염 또는 심막염 사례는 1200건 이상이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도 화이자 백신 2차분 접종과 16~30세 남성의 심근염 증상 간 가능한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근염은 바이러스, 독, 면역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부전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고3 수험생에 한해 7월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고3 이외 대입 수험생은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의 이상반응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CDC 발표 내용처럼 화이자 백신 접종 이득이 위험 대비 높다는 입장은 갖고 있다"며 "별도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관련 증상에 대한 의료기관의 진단 기준이나 감시체계, 치료 지침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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