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고 3학년생 닷새째 실종..경찰, 기동대 투입

권유정 기자 2021. 6.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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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서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휘성(19)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오후 4시 40분쯤부터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김군은 실종 당일 분당구 서현동의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매하고, 인근 AK플라자 분당점 방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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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된 김휘성군 수색 전단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서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휘성(19)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오후 4시 40분쯤부터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김군의 가족들은 지난 23일 오전 1시쯤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김군은 실종 당일 분당구 서현동의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매하고, 인근 AK플라자 분당점 방향으로 이동했다. 당시 김군은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평소처럼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군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TV(CCTV)에 잡힌 것은 오후 5시 28분쯤이다.

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자신이 갖고 있던 아버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는 22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다음날 발견됐다.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군의 거주지 일대에 기동대 54명과 소방인력, 소방견 등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추가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버스 회사들로부터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 일부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 단서가 나오면 수색 인력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 180cm가량의 김군은 회색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만약 김군이 체육복으로 갈아입었다면, 남색 서현고 체육복을 입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비롯한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김군의 실종 사실과 함께 그의 사진 등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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