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30경기 무패' 이탈리아vs'팔색조' 오스트리아, 8강은 내가 간다!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유로 2020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A조 1위로 진출한 이탈리아와 C조 2위로 진출한 오스트리아가 8강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16강 경기를 펼친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A조에 속하며 3승으로 1위를 거뒀고, 오스트리아는 C조에 속해 2승 1패를 거두며 조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기세를 말릴 팀이 없어 보인다. 현재 A매치 30경기 무패를 기록중이며, 동시에 최근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조별리그에서도 3승을 거두는 동안 7골 0실점의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로 거듭나고 있다.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중앙 수비진 키엘리니와 보누치의 체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막강한 공격력으로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에 진출한다면 벨기에와 포르투갈 중 한팀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16강전을 쉽게 끌고가야할 이탈리아다.

오스트리아는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의 멤버도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주장 다비드 알라바를 필두로 RB 라이프치히의 콘라드 라이머와 마르셀 자비처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있다.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문제점인 상대 압박에 고전하면서 발생하는 공격의 답답함을 해결하면, 이탈리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뽑힌 왼쪽 수비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와 마누엘 로카텔리에게 기대를 건다. 스피나촐라는 수비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하프스페이스까지 올라오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이탈리아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로카텔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퍼부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치로 임모빌레, 로렌조 인시녜 등 뛰어난 공격자원들이 있기에 빗장 수비로 유명한 '아주리 군단'이 화끈한 공격력을 통해 8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스트리아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주장' 다비드 알라바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 알라바가 3백의 스위퍼 역할을 하며 수비적으로 안정되었던 오스트리아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만능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알라바가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옮기며 오스트리아 공격을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또한 자비처와 라이머가 중앙에 위치하여 압박에 약한 이탈리아 중원의 조르지뉴를 공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아주리군단'의 부활, 가볍게 8강으로!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업체 '스포라이브'는 이탈리아에 1.52배(65%), 오스트리아에 7.2배(13%)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낮은 이탈리아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탈리아에 –1골의 핸디캡을 부여하면 이탈리아의 승리확률이 39%, 오스트리아는 36%를 보이기에 1골 차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이탈리아의 막강한 기세를 고려해 보았을 때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김남규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