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 연속 600명 대..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6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526만 여 명으로 늘어 인구 대비 접종률도 29.7%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20만 명의 접종이 오늘 끝나면서 상반기 접종 일정도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이후 나흘 연속 6백명 대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611명 해외유입은 5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서울 260명, 경기 185명 등 수도권이 75%가량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영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과 부천, 고양과 의정부의 영어학원과 관련해 강사와 원생 등 4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5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5개 학원의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모임을 한 뒤 각 학원 내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526만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7%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461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9.0%입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은 7천7백여 건이 늘어 누적 8만3천여 건입니다.
이 중 95%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이상반응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약 20만 명에 대한 접종까지 끝나면서 상반기 접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은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면서 3분기 접종을 위한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어제 : "7월 중순까지는 대규모 접종,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될 양이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안전 접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하반기 예방 접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접종이 마무리되면서 3분기 접종을 위한 예약 일정도 속속 시작됩니다.
우선 상반기 접종 대상 중 명단 오류로 예약하지 못한 20대 사회필수인력 등 11만 명에 대한 예약신청이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7월 셋째주부터는 50대 후반 400만 명과 교직원 등 110만 명에 대한 예약이 시작되고, 넷째주에는 50대 초반 450만 명에 대한 예약이 진행됩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각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를 내일 오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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