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무관' 이준석, 한국오픈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첫 승 도전

김현지 2021. 6.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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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호주)이 12년째 무관의 설움을 깨끗하게 털어버릴 기회를 잡았다.

이준석은 6월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김주형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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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뉴스엔 김현지 기자]

이준석(호주)이 12년째 무관의 설움을 깨끗하게 털어버릴 기회를 잡았다.

이준석은 6월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이준석은 단독 2위 김주형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던 이준석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2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추격자 김주형 역시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여유를 찾은 이준석은 5번 홀(파5)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달아났다. 김주형이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에서는 이준석이 완벽하게 리드했다.

김주형의 매서운 추격은 후반 홀에서 시작됐다. 이준석이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보기로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14번 홀(파4)에서는 김주형이 러프에서 샷이글을 성공시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자 위기에 몰린 이준석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이준석이 달아나자 김주형은 15번 홀(파4)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추격했다.

두 선수의 희비는 17번 홀(파4)에서 갈렸다. 이준석이 버디, 김주형이 보기를 범한 것. 하지만 이준석 역시 18번 홀(파5)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결국 두 선수는 3라운드 초반과 같이 1타 차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라운드 역시 1타 차로 출발하게 됐다.

이준석은 부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라며 처음 골프를 접했다. 15살 무렵 호주로 골프 유학을 갔다. 이후 호주 대표팀에 발탁돼 세계랭킹 톱 골퍼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훈련하며 꿈을 키웠다. 한국으로는 지난 2008년 돌아왔다. 큐스쿨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하며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직후 찾아 온 드라이버샷 입스로 아쉽게 코리안 투어 시드를 잃었다.

호주투어와 아시안투어, 원아시아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준석은 2011년 큐스쿨을 통해 2012년 코리안투어에 재등장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한 해 코리안 투어 대회를 3개씩만 치러오던 이준석은 2017시즌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 정착해 매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2년 째 무관 딱지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무관의 설움을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털어버릴 기회를 잡은 이준석. 최종라운드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을 상대로 리드를 잘 지켜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김주형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은신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비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를 달렸던 변진재는 버디를 2개 낚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3개를 묶어 8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21위가 됐다. (사진=이준석/*대회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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