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간판' 김국영, 아쉽게 도쿄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실패..부상 악조건에도 후회없이 뛰었다

김용일 2021. 6.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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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30·광주광역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기준기록(10초05) 통과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2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26으로 이규형(경산시청·10초42)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국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100m 최초로 올림픽 기준 기록(당시 10초16)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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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간판 김국영.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30·광주광역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기준기록(10초05) 통과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2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26으로 이규형(경산시청·10초42)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김국영의 우승보다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였다. 4년 전 10초07 한국기록을 세운 정선에서 도쿄땅을 밟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 그는 최근 여러 부상 악조건에도 사력을 다했으나 10초05의 벽을 넘지 못했다. 7월23일 개막하는 올림픽 육상 종목의 기준기록 인정 기한은 29일까지다.

김국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100m 최초로 올림픽 기준 기록(당시 10초16)을 통과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앞서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10초16)과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10초07)도 기준기록을 통과하며 당당히 세계 톱클래스 선수와 경쟁한 그는 내심 이번 도쿄올림픽 무대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최근 종아리와 허벅지 등 부상을 떠안으며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그로서는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날이었다.

이제 김국영은 내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다시 뛰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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