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벨기에, 각각 독일·포르투갈 제압..우승은 프랑스" 슈퍼컴퓨터 예측

박지혁 2021. 6. 26.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베팅업체의 슈퍼컴퓨터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토너먼트를 예측했다.

16강 최대 빅매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전차군단' 독일의 대결이다.

유로 첫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는 독일을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가 16강 독일을 시작으로 8강 스웨덴, 준결승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르지만 프랑스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독일, 30일 유로 16강 격돌..최고 빅매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명예회복 노리는 독일..당시 한국에 덜미
"벨기에는 포르투갈 제압할 것"
[서울=뉴시스]"잉글랜드, 독일 꺾고 8강 진출…우승은 프랑스" 슈퍼컴퓨터 유로 예측 (사진 = 더 선 캡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유럽 베팅업체의 슈퍼컴퓨터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토너먼트를 예측했다.

16강 최대 빅매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전차군단' 독일의 대결이다. 유로 첫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는 독일을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6일 베팅업체 '베팅엑스퍼트(Betting Expert)'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유로2020 토너먼트를 가상으로 치른 결과를 전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잉글랜드-독일의 16강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점쳤다.

가장 주목하는 대결이다. 대다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의 주축으로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두 나라는 2차 세계대전 때 서로 총을 겨눴던 사이로 역사와 정치적으로도 감정의 골이 깊은 앙숙이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역대 A매치에서 32번 싸웠고, 독일이 15승4무13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독일이 11경기 6승2무3패로 우위에 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끝에 독일을 4-2로 꺾고 우승한 게 인상적인 기억이다.

그러나 중요한 문턱에서 독일이 많이 웃었다. 특히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준결승에서 서독이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제압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만나 독일이 잉글랜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유로 대회에선 이번이 3번째 만남이다. 1996년 대회 준결승에선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었고, 2000년 대회 조별리그에선 잉글랜드가 앨런 시어러의 결승골로 웃었다.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며 세계 최강에 자리했던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당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에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가지 못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밝혔을 만큼 의지가 강하다.

잉글랜드(2승1무 승점 7)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무득점에 그쳤지만 D조 1위로 통과했다. 이에 반해 독일(1승1무1패 승점 4)은 죽음의 F조에서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베팅엑스퍼트는 대회 개막 전부터 잉글랜드의 우승 배당률을 4/1로 전망,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프랑스(5/1), 벨기에(13/2), 스페인(7/1). 이탈리아(8/1). 독일(8/1)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토너먼트를 앞두고 살짝 달라졌다. 잉글랜드가 16강 독일을 시작으로 8강 스웨덴, 준결승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르지만 프랑스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에 대해선 16강 스위스, 8강 스페인, 준결승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베팅엑스퍼트의 대변인은 슈퍼컴퓨터의 예측에 대해 "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부진해 비관론이 있었지만 우리 컴퓨터는 결승까지 갈 것으로 봤다"면서도 "프랑스는 너무 강해 보인다"고 했다.

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F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16강에 대해선 벨기에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8강에서 이탈리아를 넘지 못할 것으로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