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강호의 귀환'네덜란드vs'다크호스' 체코, 8강행 티켓은?

취재팀 2021. 6.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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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8강에 진출해야 하는, 8강을 진출하기 위한 두 팀이 만난다. 확실한 부활을 알려야 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새로운 강호로 거듭나고자 하는 체코가 맞붙는다.

네덜란드와 체코가 28일 오전 1시(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UEFA(유럽 축구 연맹) 유로 2020' 16강전을 치른다. 네덜란드가 3전 전승으로 매서운 기세를 보이며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체코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D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3위 와일드카드로 힘겹게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가 지난 두 메이저 대회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듯하다. 네덜란드의 조별 예선은 그야말로 '폭풍 질주'였다. 2010, 2014 월드컵에서는 각각 준우승과 3위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유로 2016과 2018 월드컵에서는 본선 무대를 아예 밟지 못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이번 대회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다.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8골을 성공시키는 가운데 2골만을 실점하며 골 득실 +6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앙리 들로네'를 향해 전진하는 오렌지 군단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체코는 지난 조별 예선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조별 예선 최종전에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음을 고려해도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개막 전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체코는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점이 다소 아쉽지만 D조 조별 예선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체코이다.

네덜란드는 '파죽지세'의 면모를 보인다. 조별 예선 전승과 8득점이 그를 뒷받침한다. 개막 전, 빅리거들의 소집으로 이목을 끌었던 네덜란드는 해당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이름값'을 해주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멤피스 데파이와 덴젤 둠프리스의 센스 있는 움직임과 프렌키 더 용, 반 안홀트의 재치 있는 공간 패스는 마치 네덜란드의 공격 '혈로'와 같은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정상급' 컨디션을 보이는 데 리흐트의 수비 조율 능력도 출중하다. 3경기 2실점의 기록이 그를 뒷받침한다.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약간의 발전을 꾀한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체코는 보수적인 경기 운영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에 객관적인 전력은 뒤처지지만, 체코의 장점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다. 다소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네덜란드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지하는 한편, 정확한 한방을 노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 할 선수는 단연 파트리크 쉬크다. 대회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데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 PK 득점에 성공한 쉬크는 이번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쉬크의 장점은 화려한 발기술과 드리블이다. 쉬크는 재치 있는 퍼스트 터치와 공간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한다. 쉬크의 발끝이 또다시 빛난다면 오렌지 군단의 방호벽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 '파죽지세' 오렌지 군단을 무슨 수로 막겠는가?

전문가들은 네덜란드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네덜란드에 1.72배, 체코에 5.2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네덜란드에 배당된 1.72배는 네덜란드의 승리 확률이 59%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양 팀의 배당률을 봤을 때, 네덜란드의 수월한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선제골이 빠른 시간에만 터져준다면 많은 득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합이 2.5골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98배를, 2.5골 이상일 것이라는 배당률에는 1.9배를 부여했다. 즉, 분석 기록과 최근 분위기를 총체적으로 고려할 때, 빠른 시간에 선제 득점에 성공할 경우 절대적 우위의 네덜란드가 3-0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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