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버 디디, 뉴욕증시 IPO 4.5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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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중국판 우버)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앞서 주요 외신은 올해 3월 디디가 IPO를 통해 최대 1000억달러(약 112조8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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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판 우버, 15개국 4000개 도시에서 서비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중국판 우버)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디는 미국예탁증권(ADS)의 가격 구간을 13∼14달러로 정하고 IPO에서 2억8800만 주를 팔 것이라고 발표했다. 14달러로 단순 계산할 경우 조달 자금은 40억3200만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 250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IP 규모로는 최대가 된다. 디디 주식은 이달 30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다만 디디의 기업 가치는 이미 대도시의 점유율이 높아 미래 성장 공간이 제한적인 점, 당국의 규제를 받을 가능이 있는 점 등이 배경으로 작용해 이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앞서 주요 외신은 올해 3월 디디가 IPO를 통해 최대 1000억달러(약 112조8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디는 2012년 6월 베이징에서 처음 문을 연 차량공유업체다. 이후 음식배달, 자율주행차 개발, 전기차 충전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디디는 현재 15개국 4000개 도시에서 차량공유를 서비스하고 있다. 1500만명의 드라이버가 5억명 이상의 고객을 상대한다. 올해 1·4분기 65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디디 상장의 가장 큰 수혜자는 지분 21.5%를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12.8%를 보유한 미국 우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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