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한 경기 홈런 3개 괴력..NL 홈런 선두로
[스포츠경향]
김하성의 팀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타티스 주니어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3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3·24·25호 홈런을 연달아 폭발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 MLB 전체로는 이날 한 개의 홈런을 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타티스 주니어의 배트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타타스 주니어는 상대 선발 코빈 마틴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번 타자 토미 팜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4-3으로 앞선 2회에도 바뀐 투수 라일리 스미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홈런을 날렸는데, 샌디에이고는 2회 만에 연속 타자 홈런을 두 개나 기록했다.
6-5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도 스미스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싱커를 공략해 중월 투런 포를 터뜨렸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쳤다. 그는 에릭 호스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8회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월 샌디에이고와 14년간 3억4000만달러(약 3837억원)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스타플레이어다.
그는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두 차례나 전력에서 빠졌고, 지난달엔 코로나19에 확진돼 8경기에 결장하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대활약을 펼치며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인다.
김하성은 이날 10-5로 앞선 7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타율은 0.216에서 0.215(163타수 35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1-5로 승리하며 8연승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4월 26일 승리 이후 원정 24연패에 빠졌다. 이는 1900년 이후 현대 메이저리그의 원정 경기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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