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2만명, 지난 1년간 마약류 '최면진정제' 투여"

이승구 2021. 6. 26.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년간 우리 국민 800만 명 이상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하는 '최면진정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수 대비 15.7%에 해당하는 수치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투약했으며, 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년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 812만 명이 최면진정제를 사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졸피뎀 등 9개 최면진정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제공
"전체 인구수 대비 15.7%에 해당..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투약"
"50대, 전체의 23.2% 차지해 '최다'..'미다졸람' 성분 가장 많아"
 
지난 1년간 우리 국민 800만 명 이상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하는 ‘최면진정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수 대비 15.7%에 해당하는 수치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투약했으며, 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년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 812만 명이 최면진정제를 사용했다. 

투약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53.9%, 남성이 46.1%로, 여성이 좀 더 높았다. 

연령대로는 50대가 전체의 23.2%를 차지해 가장 많이 사용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최면진정제 중에서는 ‘미다졸람’ 성분 처방 환자가 62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성분은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 전 진정을 위한 수면유도제로 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졸피뎀’, ‘트리아졸람’, ‘플루니트라제팜’, ‘클로랄히드레이트’ 등 순으로 많이 처방됐다.

식약처는 이 같은 최면진정제 처방 현황과 통계를 담은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발송한다. 서한은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 및 다른 의사들과의 비교 자료를 담고 있다.

특히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발송한다.

지난해까지는 졸피뎀에만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발송했으나, 올해부터는 9개 성분으로 확대하고 전체 의료용 마약류 주요 통계도 포함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의 활용 활성화로 의료용 마약류의 더욱 안전한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