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고3 남학생, 닷새째 실종에 '발동동'..경찰 수색에도 행방 묘연

김광태 2021. 6.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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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서현고 3학년생인 김휘성 군이 닷새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 하교 후 닷새째인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이튿날 새벽 김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군은 실종 당일 하굣길에 서현역 서점에 들러 책을 산 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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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성 군 실종 전단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서현고 3학년생인 김휘성 군이 닷새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 하교 후 닷새째인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이튿날 새벽 김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군은 실종 당일 하굣길에 서현역 서점에 들러 책을 산 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군은 서점에서 아버지 신용카드로 책을 산 것이 확인됐고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오후 5시22분이다.

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도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군의 휴대전화는 22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온 것으로 파악돼 위치 추적 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김군의 모친은 김군의 사진 등을 담은 전단지를 학교 주변 등지에 뿌렸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제보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도움을 청하고 있다.

김군은 키 180㎝가량에 서현고 교복인 회색 바지 차림이었으며,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체육복 상태일 수도 있다.

경찰은 기동대 54명과 소방견, 드론 등을 동원해 주거지 주변과 분당 지역 공원,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다. 아울러 김군의 동선 파악을 위해 이날 김군이 이용한 버스정류장을 지나는 노선버스들의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탑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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