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울산 첫 상대, 브라질 청대출신 득점왕·박항서호 에이스 보유

노만영 2021. 6.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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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첫번째 경기를 치른다.

울산현대는 26일 밤 11시 태국 방콕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베트남 V리그의 비엣텔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포항과 전북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기를 치룬 가운데 K리그 최강 울산이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그 첫번째 경기에 K리그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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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텔, 박항서호 에이스 쫑호앙, 주장 꿰응옥하이 소속팀
2020 V리그 득점왕 페드로 파울로, 브라질 U-17대표 출신
울산현대 정예멤버와 함께 박용우, 이명재, 오세훈 합류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앞둔 울산현대의 기자회견 장면.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ACL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첫번째 경기를 치른다.

울산현대는 26일 밤 11시 태국 방콕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베트남 V리그의 비엣텔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상대인 비엣텔은 2020시즌 베트남 V리그 우승팀으로 올 시즌에도 우승경쟁에 있다. 주요선수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응우옌 쫑호앙, 꿰응옥하이 등이 있다. 쫑호앙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와 풀백을 오가는 멀티자원이다. 베트남에서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대 득점을 기록하며 박항서호의 핵심전력으로 불린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주장 꿰응옥하이는 중앙 센터백으로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경기 당시 베트남 서포터즈의 모습.

 

이들을 포함해 부이티엔중, 응우옌 탄빈 등 총 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비엣텔에서 뛰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 경기에 소속팀 선수들이 대거 자출되면서 사실상 국대급의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팀인만큼 양팀의 대결은 사실상 한국과 베트남 대표팀의 대결로 비견될 만하다. 이 밖에도 지난 2011년 17세 이하 남미챔피언십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페드로 파울로를 보유하고 있다. 파울로는 지난  2020시즌 사이공 소속으로 25골을 기록하며 V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올시즌 비엣텔로 이적했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의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되는 선수다.

디펜딩챔피언 울산 역시 최강의 전력을 갖추며 태국 현지에 입성했다. 울산은 국가대표 수문장인 조현우를 비롯해 양쪽 측면 윙백 역시 국가대표 출신의 홍철, 김태환이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대표 MVP에 빛나는 윤빛가람이 중원의 사령관으로 뛰고 있으며, 이청용, 신형민, 고명진, 김인성, 김기희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으로 참가한다. 힌터제어, 바코, 불투이스 외국인 삼총사들이 각각 공격과 중원 그리고 수비를 책임지며 울산의 ACL 2연패에 앞장선다. 

2020 ACL에서 MVP상을 수상한 윤빛가람 선수.

 

울산이 자랑하는 차세대 에이스 이동경, 이동준, 설영우가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돼 불참하지만 김민준, 김지현, 김태현 등 젊은 선수들이 동료들의 공백을 메운다. 여기에 상무에서 전역한 오세훈, 박용우, 이명재가 가세하면서 최강의 선발진들과 이를 뒷받침할 더블스쿼드까지 구축했다는 평이다. 올해도 빡빡한 일정으로 치러지는만큼 울산 특유의 두꺼운 뎁스가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포항과 전북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기를 치룬 가운데 K리그 최강 울산이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그 첫번째 경기에 K리그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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