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장실 사용 때문에 시말서?.."허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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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을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 했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진보당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전·현직 근무자들 22명에게 물류센터 노동환경 실태를 제보받았다며 "영하 18도 냉동창고에서 쉬는 시간도 없이 일했다",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상구나 소화기 위치, 비상 대피 요령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화장실을 갔다고 시말서를 쓰라고 했다"는 등의 폭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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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쿠팡이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을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 했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진보당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전·현직 근무자들 22명에게 물류센터 노동환경 실태를 제보받았다며 "영하 18도 냉동창고에서 쉬는 시간도 없이 일했다",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상구나 소화기 위치, 비상 대피 요령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화장실을 갔다고 시말서를 쓰라고 했다"는 등의 폭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진보당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을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부르고 있으며,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 했다는 등 허위 주장으로 쿠팡은 물론 쿠팡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과거 일부 일용직 근로자들이 익명성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연락처 뒷자리로 불러 달라고 직접 제안해 한때 그렇게 시행한 적이 있으나, 2019년 이후 제도를 변경해 직원들의 이름과 '사원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한 이들이 3년 전 마지막으로 근무했으며, 당시 근무 기간도 이틀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3년 전에 이틀 근무한 기억만으로 물류센터의 현재 근무환경을 매도하는 것은 신빙성 없는 주장이라는 얘기다.
또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화장실 사용 제한을 하지 않고, 직원이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 시말서나 사실확인서를 쓴 경우는 결코 없다고 밝혔다.
쿠팡은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 사업장에서 화장실 이용은 자유롭다"며 "쿠팡은 노동부 근로감독을 통해 지금까지 화장실 사용 제한 등의 지적을 받은 적인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진보당이 화재 직후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한 사실을 무시한 채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또한 물을 마시러 가거나 화장실 가는 것에 제약이 있다는 사실무근의 주장도 내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쿠팡은 매일 5만여명이 출근해 근무하는 소중한 일터"라며 "과거에 잠시 근무했던 소수의 왜곡된 주장으로 전체 5만여명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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