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강판' 김광현 4.1이닝 4실점..아쉬운 결과

김가윤 2021. 6.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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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2승에 도전하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 김광현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우익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을 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김광현은 3회에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4회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지만, 5이닝도 채 마치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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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부상 위기와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
석연찮은 조기 강판에 2승 좌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투수 김광현이 선발 출전해 피칭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HN스포츠 김가윤 기자] 시즌 2승에 도전하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5회 초 4대 4로 맞선 상황에서 1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고 갑작스러운 교체 지시를 받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021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98이 되었다. 김광현을 대신하여 제이크 우드포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날 경기 김광현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우익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을 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김광현의 1회 출발은 순조로웠다. 선두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었지만,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제이콥 스탈링스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선두타자 필립 에반스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시작했다. 이후 에릭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내주었지만, 벤 가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포수 몰리나가 곤잘레스의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은 2회 초 1사 1·2루 찬스에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왼쪽 가슴과 손목 사이 사구를 맞았다. 맞은 부위가 손 근처여서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으나, 다행히 김광현은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광현은 3회에 4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케빈 뉴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헤이즈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다시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를 허용했다. 스털링스를 3루 쪽 땅볼로 유도했으나, 추가 1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우익수 라스 누트바르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친 에반스의 타구가 누트바르 정면을 향했다. 누트바르는 공을 잡았다가 놓쳤는데 그사이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 점수는 실책이 아닌 김광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김광현은 4회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지만, 5이닝도 채 마치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3회부터 불펜진이 피칭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다음 타순이 오늘 경기 2타수 2안타(1타점)를 기록 중이었던 헤이즈인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70구밖에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교체된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김광현의 오늘 경기는 노디시전 경기가 됐으며 세인트루이스는 4대 5로 피츠버그에 승리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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