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감독의 자신, "암스테르담은 에릭센의 고향, 우리를 응원할 것"

이인환 2021. 6.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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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강팀이지만 우리 준비도 완벽".

덴마크는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6강 웨일스와 경기에 나선다.

덴마크의  카스퍼 휼만트 감독은 16강전서도 '에릭센'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 자신했다.

덴마크-웨일스전이 열리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에릭센의 친정팀인 아약스의 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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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웨일스 강팀이지만 우리 준비도 완벽".

덴마크는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6강 웨일스와 경기에 나선다.

덴마크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연패 뒤 22일 있었던 러시아와 최종전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기록했다. 덴마크(골득실 +1)는 핀란드(골득실 -2), 러시아(골득실 -5)과 승점에서 동률이 됐다.

승자승 원칙에서 세 팀 간 전적이 물고 물리면서 상대 골득실(덴마크 +2, 핀란드 0, 러시아 -2)로 순위를 확정했다. 덴마크가 골득실에서 가장 앞서면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와 경기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 마비로 갑작스레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상태를 회복했지만 이번 대회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행히 빠른 조치와 심폐소생술(CPR)로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릭센은 ICD(삽입형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몸상태를 회복해 19일 퇴원했다.

퇴원 후 에릭센이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러시아와 경기를 앞둔 동료들의 훈련장을 찾는 일이었다. 에릭센의 깜짝 방문에 동료들이 놀라며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의 방문으로 동기 부여가 됐을까. 덴마크는 극적인 러시아전 대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의  카스퍼 휼만트 감독은 16강전서도 '에릭센'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 자신했다.

덴마크-웨일스전이 열리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에릭센의 친정팀인 아약스의 홈이다. 휼만트 감독은 "우리는 에릭센의 고향에서 뛴다"면서 "이미 이곳 분위기를 느꼈다. 많은 팬들이 우리를 위해 응원할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휼만트 감독은 "네덜란드와 아약스 팬들의 지지를 승리로 바꾸고 싶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겠다. 상대 팀 웨일스는 강하다. 하지만 우리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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