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 "김광현 믿지만, 미리 대응하고 싶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6. 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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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투수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4-5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쉴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손바닥에 공을 맞은 뒤 가슴에도 맞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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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투수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4-5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쉴트는 선발 김광현을 5회 1아웃에서 내렸다. 김광현은 4 1/3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실점을 허용한 상태였지만, 투구 수가 70개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쉴트 감독이 5회 1사에서 김광현을 내리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감독의 선발에 대한 신뢰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인가'라는 직설적인 질문에 "그를 믿지만, 상황에 맞는 야구를 해야했다"고 답했다.

"김광현은 열심히 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상대 타선의 그 부분에서는 약간 어려움을 겪었었다. 3회를 길게 던졌고, 4회도 상대 투수가 좋은 타석을 소화했다. 그 상황을 뒤집고싶지 않았다. 미리 대응하고 싶었다. 보다 효과적인 매치업을 만들고 싶었다. 우디(제이크 우드포드)가 아웃 2개를 잡아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는 땅볼 유도를 잘했는데 이후 뜬공 타구가 많이 나왔다. 덥고 습한 날시에 열심히 했다. 사구를 맞은 것은 선수가 더 던질 수 있다고 했기에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며 김광현의 등판이 짧아진 것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 갠트의 불펜 이동 소식을 알리며 "그점이 불펜 운영도 더 공격적으로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김광현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더 좋은 매치업을 생각해야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선발 투수중 유난히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불펜 교체에 대해서는 "합당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3회 투구 도중 트레이너와 함께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사구를 맞은 부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쉴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손바닥에 공을 맞은 뒤 가슴에도 맞은" 상태였다.

5회 결승점이 된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땅볼 타구는 아웃이 됐어야했다. 그리고 다시 땅볼 타구가 나왔는데 상대가 히트 앤드 런을 했고 실점이 됐다. 거기서 차이가 갈렸다"며 아쉬워했다. 땅볼 타구를 잡은 뒤 수비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통증을 호소한 에드문도 소사에 대해서는 "습한 날시 때문인지 경련이 왔다. 다행히 다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에 대해서는 잔루 12개를 기록했음에도 "긍정적인 타석이 많이 나왔다. 볼넷을 6개나 얻으며 주자를 많이 내보냈다"며 긍정적인 면을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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