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STL 감독이 밝힌 김광현의 조기 교체 이유는? [인터뷰]

이사부 2021. 6.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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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의 조기 교체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조기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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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26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경기 2회서 가슴 부위에 공을 맞은 뒤 괴로워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김광현의 조기 교체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조기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3이닝에 4점을 한꺼번에 내준 것 때문에 김광현을 조기 교체를 했느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쉴트 감독은 "4점을 주지 않았어도 그 상황이었으면 김광현을 교체했을 것"이라면서 "공에 맞은 것도 영향이 있고 4회 상대 투수(윌 크로우)가 잘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4회 초 2아웃을 잡은 뒤 8번 타자 케빈 뉴맨에개 2루타를 허용했고, 9번인 상대 선발 크로우와는 10구 승부를 펼친 끝에 1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쉴트 감독은 "전반적으로 피츠버그의 오른손 타자들이 (김광현을 상대로) 잘 쳤다. 그리고 김광현이 초반에는 땅볼 유도를 잘하다가 라인 드라이브를 허용하기 시작했다"며 "2회서 몸에 볼을 맞은 뒤 계속해서 던지겠다고 해서 계속해서 던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K(김광현)가 좀 길게 끈 이닝도 있었지만 아웃을 잡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김광현의 노력을 칭찬했다.

김광현을 신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쉴트 감독은 "믿는다"고 전제한 뒤 "그는 상황에 맞게 공을 던질 줄 안다. 3이닝이 좀 길긴 했지만 4이닝을 이겨냈다. 날씨도 무덥고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우디(제이크 우드포드)에게 넘겨야 했다"면서 "그를 신임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길게 갈 수도 있고, 짧게 갈 수도 있다. 그것은 감독의 상황 판단에 따라 다르다. 이번 시즌 김광현은 다른 선발들에 비해 주변 상황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 "공을 맞을 때 손에도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닝 중간에 트레이너가 투수 코치와 함께 마운드에 갔었다. 일단 간단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까지 올릴 만한 그런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화상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았다. 경기 후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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