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사우스게이트 100% 신뢰..BBC "유로 성적 상관없이 英 이끌 듯"

신동훈 기자 2021. 6.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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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믿음은 강력한 듯 보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로만 57경기를 뛴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선 사우스게이트 감독 전술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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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믿음은 강력한 듯 보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로만 57경기를 뛴 선수였다.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에서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활약했다. 은퇴 후 미들즈브러 감독직을 수행했고 2013년부터는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경력을 쌓아오던 그는 2016년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직을 수행하게 된다.

급작스러운 선임이었다. 당시 잉글랜드 사령탑은 '빅샘'이란 별명을 가진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었는데 써드파티 등 외적인 구설수에 시달려 불명예 사퇴하게 됐다. 후임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선임하며 급한 불을 껐다. 당시 비판적 시선이 있었으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40대 중반의 젊은 감독으로 기존 잉글랜드와 색깔과 다른 모습을 입혔다.

이전 잉글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단조로운 축구를 했다.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지만 정적인 축구를 탈피하지 못해 호성적을 내는 것에 실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백과 4백을 오가는 유기적인 포메이션을 장착하고 빌드업 중심 축구를 기반으로 잉글랜드를 만들었다.

또한 젊은 선수 기용에 앞장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을 적극 중용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만든 시스템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이란 호성적까지 이어졌다. 현재까지 53경기를 지휘한 그는 경기당 승점만 2점을 넘어서며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선 사우스게이트 감독 전술 비판을 받고 있다.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지만 경기력은 극도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잭 그릴리쉬, 제이든 산초와 같이 창의성이 장점인 선수들을 활용하지 않는 부분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 16강에 오른 상황이지만 상대는 그동안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독일이기에 팬들은 불안감이 크다.

그러나 FA 생각은 달랐다. 마크 불링엄 FA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을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지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100% 신뢰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훌륭하다. 유로 이후 재계약을 논의할 것이다"고 했다. 'BBC'는 "유로 성적 여부를 떠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까지 팀을 이끌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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